‘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버설픽쳐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버설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액션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 신작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지난 24일 7만1,0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후 6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 시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뒤,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누적 관객 수는 120만3,911명이다.

20년간 전 세계를 사로잡은 ‘분노의 질주’의 아홉 번째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시리즈를 메이저 반열에 올려놓은 저스틴 린 감독과 빈 디젤 등 오리지널 패밀리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르적 쾌감과 짜릿한 스릴을 완성, 극장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크루엘라’와 예매율 1,2위를 다투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차지했다. 같은 날 2,678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204만7,314명을 기록했다. 일일 관객수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지만, 지난 1월 개봉한 뒤 여전히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