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가 극장가를 장악할 수 있을까. /kth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가 극장가를 장악할 수 있을까. /kth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여고괴담’ 시리즈가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로 돌아온다. 밀도 높은 서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극장가에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배우 김서형의 시리즈 컴백 역시 기대 포인트다.

‘여고괴담’은 1998년 ‘여고괴담’을 시작으로 2009년 ‘여고괴담5’까지 한국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 작품마다 학교를 무대로 신선한 소재와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메시지, 혁신적인 촬영 기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여고괴담6’)는 12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로 기대를 모은다.

‘여고괴담6’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김서형과 김현수가 각각 은희와 하영을 연기한다.

28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공포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비주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둠이 드리워진 공간 속 은희의 경계심 가득한 표정은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한 공포는 물론, 혼란스러운 감정이 느껴진다. 학생 하영의 싸늘한 표정과 날 선 느낌 역시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로 돌아온 김서형. /kth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로 돌아온 김서형. /kth

김서형과 김현수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여고괴담4-목소리’(2005)에서 음악교사 희연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서형이 다시 한 번 시리즈에 컴백해 이목을 끈다. 그는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와 마주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다면적인 캐릭터에 특유의 도회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녹여내 더욱 입체적이고 생생한 인물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극 중 희연은 모교로 돌아온 후 알 수 없는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면서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이는데, 김서형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대체불가 ‘스릴러 퀸’ 면모를 과시했다고. 연출자 이미영 감독은 “김서형의 얼굴이 곧 명장면이었다”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6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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