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행보에 나서는 이현우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행보에 나서는 이현우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 이후 무려 4년 만의 드라마 행보다. 배우 이현우가 ‘종이의 집’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나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 (가제/ 극본 김홍선, 연출 류용재)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OCN ‘손 the guest’, ‘보이스1’, ‘블랙’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tvN ‘피리부는 사나이’(2016) 이후 5년 만에 재회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매 시즌 전 세계적 사랑을 얻고 있는 동명의 넷플릭스 대표 콘텐츠를 원작으로 해 드라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현우가 리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당초 리우 역에는 박정우가 캐스팅됐으나,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촬영 일정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이현우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현우는 강도단 막내로 유지태‧김윤진‧박해수‧전종서와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이현우가 군 제대 이후 첫 선보이는 드라마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전역 후 영화 ‘영웅’ ‘드림’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스크린 행보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에 그가 한국판 ‘종이의 집’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왕세종’ ‘밤을 걷는 선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친 이현우 / KBS2TV ‘대왕세종’, MBC ‘밤을 걷는 선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왕세종’ ‘밤을 걷는 선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친 이현우 / KBS2TV ‘대왕세종’, MBC ‘밤을 걷는 선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처

이현우는 2004년 KBS2TV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데뷔한 뒤, MBC ‘태왕사신기’(2007), KBS2TV ‘대왕세종’(2008), MBC ‘선덕여왕’(2009)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전담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대왕세종’에서 세종(김상경 분)의 어린 시절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 ‘2008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계속해서 그는 KBS2TV ‘공부의 신’(2010), KBS2TV ‘브레인’(2011~2012), ‘적도의 남자’(2012),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MBC ‘밤을 걷는 선비’(2015) 등에 출연, 훈훈한 외모와 특유의 소년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방송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는 천재 작곡가 강한결 역을 맡아, 조이(윤소림 역)와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이의 집’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는 이현우는 지난 5월 31일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돼 설렌다”며 “한국판 ‘종이의 집’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매력적인 작품, 기억에 남는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그가 ‘종이의 집’으로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는 물론,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까지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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