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에 돌입하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2막에 돌입하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오늘(7일) 2막에 돌입하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과 서인국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 케미’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로맨스가 2막의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100일 시한부인 동경이 죽기 직전 ‘세상의 멸망’을 소원으로 말하지 않으면 동경이 사랑하는 사람 대신 죽는다는 계약 조건이 존재하는 만큼, 동경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로맨스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박보영(위)과 서인국 /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로맨스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박보영(위)과 서인국 /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소녀신(정지소 분)이 동경과 멸망 사이의 방해자일지 혹은 수호신일지도 후반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1일 방송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8회에서는 동경과 멸망이 서로의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소녀신이 멸망을 소환해 그의 가혹한 운명을 되새기게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소녀신은 “네가 그 애(동경)한테 사랑을 받겠단 말이지? 꿈도 커라” 등 독한 말을 쏟아내는 한편, “아이는 부모에게 반항을 해야 크지. 사랑은 시련을 맞아야 타오르고”라고 말해 일부러 멸망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음을 깨닫게 만들었다.

또 멸망에게 “헛된 희망도 희망이야. 헛된 사랑도 사랑이고”라며 ‘헛된 사랑’ ‘희망’ 등의 꽃말을 지닌 노란 튤립을 건네 어떤 의도를 품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녀신이 동경과 멸망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나아가 동경과 멸망의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익(이수혁 분)과 현규(강태오 분), 지나(신도현 분)의 삼각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현규는 어린 마음에 연락을 피하는 방식으로 끝내 버린 첫사랑을 후회하며 다시 지나 옆에 있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지나는 현규를 기다리던 자신에게 입을 맞추며 위로를 건넸던 주익과, 첫사랑 현규 사이에서 심란해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규는 주익이 지나에게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 또한 주익과 현규가 함께 살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 8회 방송에서 주익이 지나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는 순간 현규가 찾아와 긴장감이 수직 상승된 만큼,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