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보고를 마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br>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진되면서 민주당은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 사진은 송영길 더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보고를 마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틀 새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회는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안규백 의원에 이어 안 의원 보좌진 2명, 송영길 대표 보좌관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송 대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며, 오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송 대표는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송 대표는 보좌진이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안 의원의 확진 판정 이후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접촉한 A 서울시 의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즉시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의 확진은 지난 4월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당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민주당 일정도 연이어 미뤄졌다. 이날 오전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제 개편 마무리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는 일정이 연기됐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전체회의도 순연됐다. 

안 의원의 확진으로 대권 주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안 의원을 만났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안 의원과 함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일정에 참석했다. 또 안 의원은 10일 오후에는 정 전 총리 캠프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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