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진 주연작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CJ ENM
배우 조우진 주연작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조우진의 첫 스크린 단독 주연작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흥행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주말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발신제한’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 3만9,2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뒤 이틀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발신제한’은 개봉 첫날에만 5만5,630명을 불러 모으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외화가 장악한 극장가에서 경쟁작들을 제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누적 관객 수는 9만6,668명이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에서 편집 감독으로 활약한 김창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조우진이 주인공 성규으로 첫 원톱 주연으로 활약, 주목을 받았다. 

‘발신제한’은 조우진의 탄탄한 연기력에 김창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매끄럽고 깔끔한 전개에 속도감 넘치는 액션 쾌감, 쫄깃한 긴장감 등 장르적 재미는 물론, 조우진의 폭발적인 열연까지 더해져 한 편의 잘 짜인 도심 추격 스릴러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번 주말 극장가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위는 할리우드 톱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 주연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감독 패트릭 휴즈)가 차지했다. 2만6,799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수는 10만1,054명을 기록했다.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2’(감독 존 크래신스키)가 2만2,107명(누적 48만9,004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고, ‘크루엘라’(일일 2만2,297명‧누적 131만9,999명)‧‘루카’(일일 6,997명‧누적 16만5,716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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