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화의 스크린 행보가 뜨겁다. /‘숏버스’ 프로젝트
배우 김재화의 스크린 행보가 뜨겁다. /‘숏버스’ 프로젝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재화의 스크린 행보가 뜨겁다.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등 여름 극장가 텐트폴 영화부터 ‘액션히어로’ ‘숏버스 이별행’ 등 독립 영화까지 무려 네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장르도 달라 다채로운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화는 연극 무대에서 오랜 기간 내공을 쌓은 뒤, 2010년 영화 ‘하모니’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이후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2012), ‘앙큼한 돌싱녀’(2014), ‘함부로 애틋하게’(2016), ‘나인룸’(2018), ‘오 마이 베이비’(2020) 등과 영화 ‘카운트다운’(2011), ‘코리아’(2012), ‘공모자들’(2012), ‘상의원’(2014), ‘장수상회’(2015), ‘소공녀’(2018), ‘담보’(2020)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온 그는 올여름 개봉하는 네 편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진가를 드러낼 전망이다. 먼저 오는 22일 개봉하는 두 편의 독립영화 ‘액션히어로’와 ‘숏버스 이별행’에서 주연으로 활약,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 분)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때려잡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액션. 극 중 김재화는 부정입학 비리를 저지르는 차교수 역을 맡아 시원한 코믹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려 네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나는 김재화. ‘숏버스 이별행’(왼쪽)과 ‘액션히어로’(오른쪽 위), ‘모가디슈’ 스틸컷. /‘숏버스’ 프로젝트, 트리플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무려 네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나는 김재화. ‘숏버스 이별행’(왼쪽)과 ‘액션히어로’(오른쪽 위), ‘모가디슈’ 스틸컷. /‘숏버스’ 프로젝트, 트리플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숏버스 이별행’은 6개월간의 월간 개봉 프로젝트 ‘숏버스’의 첫 개봉작으로, 이별을 소재로 한 네 편의 단편영화로 꾸며진다. 김재화는 단편 ‘중성화’를 선보인다. 지긋지긋한 연애를 끝내게 되는 혜수(김재화 분)가 고양이를 통해 위로받게 되는 ‘중성화’에서 그는 혜수로 분해 현실 연애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꼽히는 블록버스터 ‘모가디슈’와 ‘싱크홀’에서도 김재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모가디슈’에서 김재화는 자주적이고 행동력 있는 사무원 조수진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재난물 ‘싱크홀’에서도 ‘신스틸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김재화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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