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로 돌아오는 이광수. /쇼박스
‘싱크홀’로 돌아오는 이광수.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광수가 ‘짠내’ 나는 ‘김대리’로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을 통해서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재난물이다.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지는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흥행에 성공한 김지훈 감독과 영화 ‘명량’ ‘더 테러 라이브’ 제작진들이 뭉쳐, 지하 500m 싱크홀의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차승원부터 김성균‧이광수‧김혜준 등 신선한 조합도 기대를 더한다. 특히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의 특별한 형제’ ‘탐정: 리턴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이광수는 ‘싱크홀’에서 현실 공감 캐릭터로 분해 또 한 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극 중 이광수는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회사원 김대리 역을 맡았다. 직장 상사 동원(김성균 분)의 집들이에 놀러 갔다가 싱크홀에 빠지게 되는 ‘웃픈’ 인물이다. 이광수는 특유의 인간미와 유쾌함을 더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광수는 김대리에 대해 “이기적인 인물이지만 재난 상황에서 공동체와 서로를 돕고 위하는 법을 알아가고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하 500m의 재난 속에서 조금씩 변해갈 김대리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이광수에 대해 “본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밀도나 접근성이 아주 깊은 배우”라며 “‘싱크홀’의 힘든 촬영을 함께 하면서 겪은 경험들이 싱크홀에 빠진 김대리가 겪는 캐릭터의 변화로 표현될 정도로 훌륭하게 연기해냈다”고 전해 작품 속 이광수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8월 11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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