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강승윤 / YG엔터테인먼트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강승윤 / YG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위너 멤버 겸 연기자 강승윤이 드라마 ‘보이스4’와 ‘라켓소년단’ 그리고 예능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까지 ‘열 일’ 행보를 선보여 관심이 쏠린다.

먼저 강승윤은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연출 신용휘, 극본 마진원)에서 사이버 수사요원 한우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우주는 과거 대형 피싱 사이트를 일망타진한 경험이 있는 사이버 수사대 특채 출신의 요원이다. 강승윤은 생애 처음 경찰 캐릭터를 맡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승윤은 ‘골든타임 팀’ 막내이자 신입다운 통통 튀는 모습과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인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 사건을 수사하며 팀원들과 함께 분노하고, 피해자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한우주가 사건의 주요한 단서들을 제공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골든타임 팀’ 안에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그의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이스4’(위)와 ‘라켓소년단’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승윤 / tvN ‘보이스4’, SBS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보이스4’(위)와 ‘라켓소년단’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승윤 / tvN ‘보이스4’, SBS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연출 조영광, 극본 정보훈) 속 강승윤의 활약도 빛을 발하고 있다. 강승윤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2018)을 통해 연을 맺은 정보훈 작가의 제안으로 깜짝 합류, 10년 전 배드민턴계를 떠났던 배감독(신정근 분)의 제자이자 비운의 천재 강태선 역을 맡아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라켓소년단’ 13회에서 강승윤은 10년 전 국가대표 막내 시절 모습부터 속내를 숨기며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까지 세월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상황을 탁월하게 소화, 강태선 역할에 대한 흡입력을 높였다. 강태선 캐릭터가 가진 복잡한 내면 또한 안정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마의 유골함 앞에서 눈물과 함께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강태선이 배감독과의 오해를 풀고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여정을 다시 한 번 시작하기로 약속한 만큼, 강승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더욱이 최근 ‘라켓소년단’ 측이 공개한 스틸 사진 속 강태선으로 분한 강승윤이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우며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긴장감이 솟구치고 있다.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승윤 /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방송화면 캡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승윤 /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방송화면 캡처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를 통한 예능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 감성으로 노래할 뮤지션을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강승윤은 ‘슈퍼스타 K2’를 비롯해 YG 자체 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 등 다수의 서바이벌 경험과 위너의 메인 보컬로 쌓아온 내공을 토대로 심사위원으로 활약,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아우르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강승윤. 그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들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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