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이 9월 극장가를 찾는다. /싸이더스
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이 9월 극장가를 찾는다. /싸이더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웰메이드’ 서스펜스를 예고하는 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이 9월 극장가를 찾는다. 배우 김태훈이 주인공으로 나서 묵직한 열연을 예고, 기대를 더한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분)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 분)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김태훈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가해자로 자신의 반 학생이 연이어 지목돼 갈등하는 고등학교 교사 경석으로 분해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사람’에서 열연한 김태훈(위)와 이효제. /싸이더스
‘좋은 사람’에서 열연한 김태훈(위)와 이효제. /싸이더스

여기에 영화 ‘사도’ 소지섭 아역부터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 등과 ‘홈’ ‘니나내나’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이효제가 함께해 힘을 보탠다. ‘좋은 사람’에서는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5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탄탄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예고편은 고등학교 교사 경석의 반에서 지갑 도난 사건이 벌어지며 시작된다. 경석이 세익을 불러 도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묻고 세익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이에 경석은 “다 믿을 거야”라고 세익을 안심시키며 자신의 학생을 믿으려 한다. 

하지만 그날 밤 학교에 데려온 경석의 어린 딸 윤희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또다시 세익이 범인으로 지목돼 경석은 혼란에 빠진다. 특히 “의심하는 순간 모든 것이 흔들렸다”라는 카피와 함께 의심과 믿음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경석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담긴 카피로 여운을 남긴다. 9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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