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9월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9월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9월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 높은 시리즈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와 깊은 주제 의식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사회를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와 결부 시켜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를 필두로, 오영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아누팜‧김주령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를 더한다.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할 수밖에 없던 다양한 캐릭터들의 심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 파격적인 설정에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도전하는 이정재는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된 후 인생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우승상금 456억원을 준다는 말에 끌려 비밀스러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인 기훈을 연기한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해수도 함께 한다. 극 중 어린 시절을 기훈과 함께 보냈던 동네 동생 기훈으로 분한다. 기훈은 가난한 환경에서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 서울대를 졸업하지만 회사 자금을 유용하다 위기에 처하자 게임 참여를 결심하는 인물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그가 이정재와 어떤 시너지를 완성할지 기대된다. 

‘오징어 게임’ 예고편 속 이정재(위)와 박해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예고편 속 이정재(위)와 박해수. /넷플릭스

1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오징어 게임’만의 색다른 비주얼과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티저 포스터는 “456억, 어른들의 동심이 파괴된다”는 카피와 함께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동그라미‧세모‧네모가 그려진 땅 위에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쓰러진 남자와 그를 끌고 가는 분홍색 유니폼의 남자 그리고 분홍색 리본이 달린 커다란 상자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상징하던 놀이가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어른들을 궁지로 몰고 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벼랑 끝에 몰려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모이게 된 참가자들은 하루에 한 게임씩, 456억원을 향해 질주한다. 게임에 실패한 대가는 목숨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만이 모든 것을 차지하게 된다는 설정이 섬뜩함을 안긴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게임에 참여하게 됐고, 이 거대한 게임을 개최하는 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발랄한 색채와 정감 가는 공간들과 참가자들의 아비규환이 만드는 강렬한 대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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