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로 만난 신민아(왼쪽)와 김선호 / tvN
‘갯마을 차차차’로 만난 신민아(왼쪽)와 김선호 / tvN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가 ‘갯마을 차차차’로 만나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유제원 감독이 ‘케미 맛집’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을 비롯해 신민아‧김선호‧이상이가 참석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가슴 설레는 로맨스뿐만 아니라 공진에 사는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왕이 된 남자’를 공동 집필한 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 / tvN
‘갯마을 차차차’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 / tvN

무엇보다 ‘갯마을 차차차’는 신민아와 김선호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신민아와 김선호의 ‘케미’ 만족도는 굉장히 좋다”며 “처음 테스트 촬영을 할 때부터 촬영 감독님이 ‘투샷 밸런스’가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편하게 서로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걸 보면서 ‘내가 할 일이 많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유제원 감독은 2017년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 이후 4년 만에 신민아와 재회한 것에 대해 “그때나 지금이나 신민아는 한결같이 러블리하다”며 “표정이나 현장에서 나오는 태도가 훨씬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그래서 내추럴한 매력이 더 생긴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연기가 더 리얼하고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리메이크했다는 점도 ‘갯마을 차차차’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유제원 감독은 “원작이 주인공 홍반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갯마을 차차차’는 다루는 인물도 많고 공간이 지닌 의미도 크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투표를 통해 제목을 ‘갯마을 차차차’로 정했다”며 “장소에 대한 느낌도 있고, 사람들과 어우러져야 하는 댄스 ‘차차차’를 넣어 상징적으로 의미도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제원 감독은 “큰 사건 위주로 전개되는 작품이 아니다 보니, 소소한 힐링을 주는 장면들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며 “바다에서 찍다 보니 그림이 예쁘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말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오는 28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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