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이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로 돌아왔다. /씨네소파
배우 이완이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로 돌아왔다. /씨네소파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완이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선다. 까칠하지만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완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04)으로 데뷔한 뒤, ‘백설공주’(2004), ‘해변으로 가요’(2005), ‘인순이는 예쁘다’(2007) 등과 영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2007), ‘소년은 울지 않는다’(2008), ‘연평해전’(2015)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동안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완은 영화 ‘영화의 거리’로 ‘연평해전’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이목을 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 분)와 도영(이완 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이완은 차기작을 위해 부산에 돌아온 촉망 받는 영화감독 도영 역을 맡아 까칠하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매력 등 다양한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일로 재회한 헤어진 연인 선화로 분한 한선화와 묘한 로맨스 ‘케미’로, 극장가에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완은 31일 진행된 ‘영화의 거리’ 언론배급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고향이 울산인데 사투리로 연기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도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혼자 두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서울로 떠나는 인물인데 이기적인 캐릭터일 수 있지만, 꼭 다시 돌아와 사랑하는 여자를 찾겠다는 순애보적인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또 ‘영화의 거리’를 두고 “선남선녀의 순수한 로맨스가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의 거리’는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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