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할리우드 인기 장수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드디어 돌아온다. 시리즈에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내온 다니엘 크레이그의 컴백은 물론, 라미 말렉이 강력한 빌런으로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 25번째 작품으로, 007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해 전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다니엘 크레이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는 2006년부터 약 15년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다.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에 함께 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그는 007만의 독보적인 스파이 액션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를 지켜온 오리지널 캐릭터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도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 사핀 역할을 맡은 라미 말렉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와 강렬한 대결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1일 공개된 ‘007 노 타임 투 다이’ 메인 포스터는 압도적인 액션과 로케이션,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 기대감을 높인다. 돌아온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를 필두로, 라미 말렉‧라샤나 린치‧레아 세이‧벤 위쇼‧아나 디 아르마스 등 시리즈를 빛낼 탄탄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여기에 카체이싱 액션까지 함께 엿볼 수 있어 이번 시리즈를 장식할 시그니처 액션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29일 오후 5시 극장에 걸리는데, 이는 30일 개봉하는 영국과 10월 8일 개봉하는 북미보다 한발 앞선 일정이다. 국내 극장가의 모범적인 방역 사례에 대한 신뢰와 시리즈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호응에 따른 결정이라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