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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쉼 없는 박은빈의 변신
2021. 10. 28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을 확정 지은 박은빈 / 나무엑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을 확정 지은 박은빈 / 나무엑터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야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최연소 여성 운영 팀장부터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늦깎이 대학생, 남장을 한 여자 왕세자까지. 배우 박은빈이 매 작품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 방영을 확정 지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는 높은 IQ와 낮은 EO를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법정 드라마다. ‘자이언트’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증인’을 집필한 문지원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박은빈이 타이틀롤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박은빈은 극중 한 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IQ 164의 천재이자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우영우 역을 연기한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핸디캡’을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최근 ‘SNL 코리아’ 속 인턴 주기자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주현영과의 연기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박은빈은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 동그라미 역을 맡은 주현영과 ‘워맨스’를 예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토브리그’ ‘연모’‘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매 작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빈 / 각 방송 화면 캡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토브리그’ ‘연모’‘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매 작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빈 / 각 방송 화면 캡처

무엇보다 박은빈은 지난해 최고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달성한 SBS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 속 이세영 역으로 최초 여성 운영 팀장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극 속에 녹여내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줄곧 도전을 거듭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확장 시키고 있다.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박은빈은 ‘스토브리그’ 종영 이후 차기작으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연출 조영민‧김장한, 극본 류보리)를 택해 데뷔 이래 첫 로맨스 주인공에 나서며,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했다. 이어 그는 현재 방영 중인 KBS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이현서, 극본 한희정)로, 2014년 방송된 SBS ‘비밀의 문’ 이후 7년 만에 사극 작품에 출연해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박은빈은 극중 여자임을 숨기고 절대 권력을 쥔 왕세자가 된 이휘 역을 맡아 처음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모’가 종영하기 전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쉼 없는 변신에 나서는 박은빈. 그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