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배우 장혁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장혁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빌런’으로 돌아왔다.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을 통해서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이라는 인생 역전 사업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액션영화다. 국내 최대 관광지이자 항구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두 조직 간의 치열한 대립이 쫄깃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강릉’에서 장혁은 극 중 냉철함을 바탕으로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 온 민석을 연기했다. 살기 위해 악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드라마 ‘추노’부터 영화 ‘검객’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강렬한 액션 연기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장혁은 “빌런이긴 하지만 막연한 악당으로서의 느낌이 아니라,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내면 상태가 배에 갇혀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게 해석하고 연기했다”고 민석을 연기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거칠고 ‘날 것’ 같은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액션이라기보다 민석이라는 인물이 살아가는 방식의 퍼포먼스였다”면서 “계속해서 거친 바다를 건너가는 느낌의 액션이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의 강렬한 변신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강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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