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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톰 홀랜드가 전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의미
2021. 12. 07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소니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스파이더맨’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역대급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재미를 예고한다. ‘스파이더맨’과 함께 성장한 세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제이콥 배들런 역시 시리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오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역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기에 이번 시리즈의 예측 불가한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확장된 세계관에 따라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액션, 닥터 옥토퍼스‧그린 고블린‧일렉트로 등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들의 재등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역대급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제이콥 배들런과 톰 홀랜드, 젠데이아. /소니 픽쳐스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제이콥 배들런과 톰 홀랜드, 젠데이아. /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주역 톰 홀랜드(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역)와 젠데이아(MJ 역)‧제이콥 배들런(네드 역)은 7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시리즈와 함께 성장한 시간을 되돌아보며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인데, 소회가 궁금하다.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어떤 의미로 남았나. 
톰 홀랜드 “3부작의 마지막 영화가 될 텐데, 우리 셋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19살 때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가까운 친구 사이로 관계가 발전했고, 영화 밖에서도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 우리 모두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기도 한다. 여러 감정을 느끼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젠데이아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첫 장편 영화였는데, 당시 촬영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고, 배우로서도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두 친구, 감독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고향처럼 나의 토대가 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시리즈 사상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다. 어떤 지점에 가장 신경을 썼나. 
톰 홀랜드 “스케일이 거대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와 장면, 액션이 나온다. 그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감독과 많은 상의를 했고, 혼자서도 연구를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스케일이 크지만 그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은 무엇인가.  
톰 홀랜드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는데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 시퀀스를 가장 좋아한다. 영화로 봤을 때도 터닝포인트가 되는 지점이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액션 스타일이 등장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눈을 뗄 수 없는 시퀀스다. 직접 보고 즐겨주길 바란다.” 

-역대 다양한 배우들이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의 장점은 무엇이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스파이더맨의 위상과 활약에는 어떤 변화가 있다고 느끼나. 
톰 홀랜드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잘 부각된 점이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 슈퍼히어로가 고등학생인 이야기가 아니고, 고등학생이 어쩌다 보니 슈퍼히어로가 된 이야기다. 현실적인 면을 체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와의 관계다. 토니 스타크,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흥미롭고 재밌게 풀어나갈 수 있어서 특별했고, 그 안에서 스파이더맨의 무한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이 MCU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틸컷. /소니 픽쳐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틸컷. /소니 픽쳐스

-피터와 함께 MJ, 네드도 성장했다. 어떤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하나. 
젠데이아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빠르게 진전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감독님이 관객들이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과 MJ는 첫 시리즈에서 서로 말도 잘 하지 않았는데, 2편에서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3편에서 사랑에 빠진다. 사람들 사이 일반적인 관계가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겪게 되면서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거다.” 

제이콥 배덜런 “나 역시 동의한다. 캐릭터들이 성장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팬들도 성장을 했다. 팬과 캐릭터 간의 공감이 지속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관되고 안정적인 관계가 이 영화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번 편에서는 네드와 MJ가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보면 좋을 거다.”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톰 홀랜드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죄송하고 아쉽다. 제이콥과 나는 이전에 한국에 방문해 재밌는 추억을 쌓았는데, 젠데이아는 방문한 적이 없다. 향후에 셋 모두 함께 한국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날 수 있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재밌게 촬영한 만큼 한국 관객들도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 

젠데이아 “감사하다는 말하고 싶다. 영화가 개봉되면 즐겁게 봐주길 바란다. 우리 셋 모두에게 특별한 영화다. 직접 방문해서 한국팬들을 만나길 기대하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