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돌아온다.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배우 유승호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돌아온다.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승호가 돌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서다. 조선시대 선비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거뒀던 ‘사극’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주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엄혹한 금주령이 내려진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만 가져온 퓨전 사극으로, 그동안 드라마에서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금주령의 시대’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다. 

유승호는 극 중 원칙에 죽고 원칙에 사는 조선 최고의 감찰관 남영으로 분한다. 오직 정도만을 걷는 선비의 기개와 기품을 가진 인물로, 문방사우를 벗 삼은 실력으로 조정에 출사표를 내고 한양에 입성한 최고의 감찰관이다. ‘군주-가면의 주인’(2017) 이후 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유승호는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승호는 20일 진행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발표회에서 “여러 사극을 찍으며 쌓아온 데이터를 잘 활용해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극 특유의 분위기가 좋다”면서 “현대극에 비하면 준비할 것도 많고 불편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의 매력이 있고 중독되는 게 있다.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는 게 재밌고 매력적”이라고 사극 장르의 매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아직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덕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혜리(강로서 역)는 유승호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남영과 유승호의 싱크로율은 100%”라며 “침착하고 차분하고 올곧음이 일맥상통하더라. 유승호를 보며 남영인 것을 느끼고, 남영을 볼 때도 유승호를 보는 것 같았다”고 전해 남영으로 완전히 분한 유승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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