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소니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소니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의 흥행 열기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주말(2021년 12월 31일~1월 2일) 동안 70만5,6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뒤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흔들림 없는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607만4,308명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다. 특히 지난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남산의 부장들’(475만명)을 제치고 2020년, 2021년 국내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데 이어 또 한 번 600만 고지를 넘으며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픽쳐스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픽쳐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만 5,2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북미 6억989만 달러, 월드와이드 13억6,889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11억3,192만 달러)을 앞서며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흥행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극장가에서 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예매율 35.6%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4%, 관객 점수 98%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순조로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오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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