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왼쪽)과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으로 뭉친다. /매니지먼트 숲,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전도연(왼쪽)과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으로 뭉친다. /매니지먼트 숲,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으로 뭉친다. 배우 이솜‧구교환까지 합류,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충무로 대표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이솜, 구교환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전도연은 초A급 킬러와 싱글맘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을 연기한다. 데뷔작 ‘접속’부터 최근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대표적인 얼굴을 그려온 그가 어떤 색깔의 킬러 길복순을 완성할지 기대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부터 ‘킹메이커’까지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 설경구는 길복순이 소속된 청부살인업체 M.K ent 대표 차민규로 분한다.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전도연과도 한층 탄탄해진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솜(왼쪽)과 구교환도 함께한다. /아티스트컴퍼니, 나무엑터스
이솜(왼쪽)과 구교환도 함께한다. /아티스트컴퍼니, 나무엑터스

이솜은 설경구가 맡은 차민규의 동생이자 M.K의 이사로 일하는 차민희 역을 맡았다. 회사 소속 킬러들 중 유독 길복순에게 관대한 그가 불만스러운, 유능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차민희가 이솜을 만나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길복순과 같은 M.K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민규에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희성 역은 구교환이 분한다.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길복순’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발에 나선 ‘길복순’은 추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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