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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제작자’ 정우성이 바라본 배우 배두나‧공유
2022. 01. 04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우성.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우성.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이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서 배우 배두나‧공유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4일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공개 기념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사위크>와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배우 배두나‧공유의 열연에 만족감을 표하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우성은 제작자로서 바라본 배우들에 대해 “상대 배우로서 호흡을 한 게 아니라, 현장에서 캐릭터를 구현하는 배우들을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게 처음이라 흥미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단 한 분도 상대 배역으로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고요의 바다’를 통해 새로 알게 된 배우들이 정말 소중하고 배우로서 다시 만났으면 하는 기대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우주생물학자 송지안 박사를 연기한 배두나와 탐사 대장 한윤재로 분한 공유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배두나에 대해서는 “송지안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가족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 한 사람의 감정선을 정말 잘 유지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퇴근할 때까지 그 감정선과 표정을 유지했다”며 “엄청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많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또 “감정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도 잘했다”며 “무게 추를 잘 들었다 놨다 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정우성이 공유(왼쪽)와 배두나의 열연에 만족감을 표했다. /넷플릭스
정우성이 공유(왼쪽)와 배두나의 열연에 만족감을 표했다. /넷플릭스

공유에 대해서도 “어떤 장면이나 대사를 새롭게 요구하면서 돋보이려고 하는 욕구가 있을 법한데 그런 게 없었다”며 “항상 송지안의 뒤에 서 있어야 한다는 마인드로 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대장으로서 현장에서 분위기를 잘 만들고, 현장 전체를 아우르고 감싸는 역할도 해줬다”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마더’ ‘미쓰 홍당무’로 필력을 인정받은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정우성은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