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민 감독이 영화 ‘특송’ 박소담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NEW
박대민 감독이 영화 ‘특송’ 박소담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특송’으로 관객과 만나는 박대민 감독이 주연배우 박소담의 열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떤 역할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힘이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영화 ‘그림자 살인’(2009), ‘봉이 김선달’(2016)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여성 원톱 액션물을 완성했다. 

그 중심엔 박소담이 있다. 화끈한 운전 실력으로 사람이든 물건이든 정확하게 배송을 완료하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그는 외적 변신은 물론 격렬한 카체이싱 등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 소화하며 주연배우로서 제 몫, 그 이상을 해낸다. 

‘특송’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한 박소담. /NEW
‘특송’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한 박소담. /NEW

박대민 감독 역시 박소담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10일 ‘특송’ 개봉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사위크>와 만나 “은하 역할은 무조건 저 나이대에서 제일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박소담을 1순위로 떠올렸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낯설 수 있는 인물을 현실감 있게, 진짜 있는 인물처럼 만들려면 연기력이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박소담이 그렇다고 생각했다”며 “박소담은 낯선 캐릭터를 진짜처럼 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배우다. 붕 떠 보일 수 있는 인물을 땅에 발을 디딘 인물로 만든다”고 칭찬했다. 

이어 “시나리오 초기 작업 당시 고독한 늑대 느낌을 생각했는데, 박소담을 만나면서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 시대 청춘의 모습으로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액션 소화력도 중요했다. 박대민 감독은 “액션을 했을 때 멋이 나길 원했는데, 박소담이 잘 표현해 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소담은 현재 갑상선유두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박대민 감독은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본인이 제일 아쉬워하고 있다”며 “관객의 반응도 궁금해하고 SNS를 통해 열심히 홍보를 해주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도 잘 됐고 잘 회복하는 중”이라며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송’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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