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1월 첫째주에 41%로 40%대에 진입한 뒤 40%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6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30%), '코로나19 대처'(21%), '북한 관계',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5%), '코로나19 대처 미흡'(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북한 관계'(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41%)보다 7%포인트 낮았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4%(부정평가 61%)였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모든 여령층 중 가장 낮았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였지만, 20대에서만 20%대를 기록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8%(부정평가 61%)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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