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개봉 9일 전인 지난 17일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이틀 앞둔 오늘(24일) 압도적 수치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42.6%를 기록하며,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할리우드 히어로무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비롯해 ‘씽2게더’ ‘특송’은 물론, 동시기 개봉작인 ‘킹메이커’까지 국내외 경쟁작을 모두 제친 수치로 이목을 끈다. ‘킹메이커’는 25.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해적: 도깨비 깃발’의 사전 예매량인 5만8,962장은 지난해 개봉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모가디슈’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 3만6,316장을 뛰어넘는 수치로 이목을 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해적: 도깨비 깃발’이 새해 극장가를 평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2014년 여름 개봉해 866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후속작이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고, 영화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했다. 배우 강하늘·한효주‧이광수‧권상우 등이 출연했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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