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쇼박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최민식 주연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개봉 첫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7만5,5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을 제친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이날 ‘더 배트맨’은 6만2,579명(누적 관객 수 60만9,13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해적: 도깨비 깃발’(9만2,461명)의 뒤를 잇는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는 ‘언차티드’(7만278명), ‘경관의 피’(6만4,050명), ‘킹메이커’(4만7,027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학’이라는 소재를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수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관록의 배우 최민식과 신예 김동휘가 특별한 앙상블을 완성,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4점, CGV 골든 에그 지스 98%를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흥행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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