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사진)와 ‘술꾼도시여자들’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사진)와 ‘술꾼도시여자들’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10일 티빙에 따르면 ‘괴이’(연출 장건재, 극본 연상호·류용재)와 ‘술꾼도시여자들’(연출 김정식, 극본 위소영)이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티빙은 2개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4월 1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괴이’는 6일 오전 9시, ‘술꾼도시여자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에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끈 ‘술꾼도시여자들’. /티빙
지난해 10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끈 ‘술꾼도시여자들’. /티빙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은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티빙 역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선빈부터 한선화, 정은지 등 세 친구의 ‘현실 친구’ 케미스트리는 물론, 직장인의 애환, 술자리 풍경, 사랑과 이별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현실감 넘치게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괴이’는 오는 4월 첫 공개를 앞둔 기대작이다. 저주받은 불상에 나타난 마을에서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스릴러로, 영화 ‘부산행’부터 tvN ‘방법’,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통해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연상호 감독 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피리부는 사나이’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합세하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과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휩쓴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배우 구교환과 신현빈이 주연이다. 

티빙 관계자는 “첫 공개 전에 국제 행사에 공식 초청된 ‘괴이’와 일상의 풍경으로 공감대를 자극한 ‘술꾼도시여자들’이 국내 OTT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기쁘다“며 “앞으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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