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쇼박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개봉 첫 주말(11일~13일) 동안 13만9,90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4만6,226명을 기록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충무로 대표 배우 최민식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9일 개봉과 동시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뒤, 5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개봉 6일차인 14일 오전 기준 CGV 골든 에그 지수 95%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배트맨’은 2위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배트맨’은 2위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더 배트맨’은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11만1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3,821명이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로버트 패틴슨 분)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폴 다노 분)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 첫 주말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더 배트맨’은 코로나19 여파와 신작의 등장으로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역주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감독 박성후)이 2만8,724명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올랐고, 할리우드 액션 어드벤처 ‘언차티드’(감독 루벤 플레셔)가 1만3,322명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44만7,488명, 71만7,126명이다.     

한편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34만2,740명으로, 36만885명을 동원한 전주(4일~6일) 보다 감소했다. 이는 올해 최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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