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오는 이병헌. /지티스트
‘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오는 이병헌. /지티스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주 트럭만물상으로 변신한다.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서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드라마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인간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이 ‘미스터 션샤인’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제주 태생 트럭만물상 이동석으로 분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벗고, 친근하고 일상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극 중 이동석은 투박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트럭 하나에 의지해 섬들을 오가며 장사를 하고, 잠도 트럭에서 잔다. 머무는 집도 없이 그가 왜 이런 거친 삶을 살고 있는지, 이동석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17일 트럭만물상 이동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병헌의 스틸컷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거리 한복판에서 각종 생활용품, 옷을 팔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투박한 머리 스타일부터 소탈한 의상까지 실제 있을 법한 인물로 완전히 분해 이목을 끈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이병헌은 첫 촬영부터 이동석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나타나 감탄을 자아냈다”며 “제주로 내려온 민선아(신민아 분)와의 아련한 재회, 엄마 강옥동(김혜자 분)과 남처럼 살게 된 아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관계 속 이동석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 안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드라마를 채울 이병헌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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