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에 캐스팅됐다. /AP뉴시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에 캐스팅됐다. /AP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에 합류,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각) “정호연이 애플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디스클레이머’는 르네 나이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앞서 케이트 블란쳇‧케빈 클라인‧사샤 바론 코헨‧코디 스밋 맥피 등이 캐스팅을 확정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정호연은 김호연을 연기한다. 야심차고 근면하고 열망 가득한 인물로,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하는 캐서린 레이븐스크로프트를 위해 일하며 조력자 역할을 한다. 정호연과 케이트 블란쳇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완성할지 주목된다. 

모델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정호연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정호연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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