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기대작 ‘파친코(Pachinko)’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애플TV+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기대작 ‘파친코(Pachinko)’. /애플TV+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기대작 ‘파친코(Pachinko)’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정식 공개 전부터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달성한데 이어,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수 휴가 ‘파친코’의 각본을 쓰고 총괄 제작을 맡고, 코고나다 감독은 하나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제작했다. 저스틴 전 감독은 다른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제작했다. 

세계적 명성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일본어‧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은 물론, 한류스타 이민호가 함께 한다. 

여기에 모자수 역에 아라이 소지부터 진하(솔로몬 역)‧정인지(양진 역)‧김민하(10대 시절의 선자)‧미나미 카호(에츠코 역)‧노상현(이삭 역)‧안나 사웨이(나오미 역)‧한준우(요셉 역)‧정은채(젊은 시절의 경희 역)‧지미 심슨(톰 앤드류 역)‧전유나(어린 선자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공개까지 단 하루를 남겨둔 24일 ‘파친코’는 대표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전 세계 매체 및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장대한 서사를 유려하게 담아낸 연출과 몰입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극찬이 눈에 띈다.   

세계적인 유력 매체 롤링 스톤(Rolling Stone)은 “예술적이고 우아한 방식으로 주제를 다룬다”며 “원작 소설의 촘촘함과 영상물 특유의 장점이 완벽하게 결합했다”고 호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도 “강렬하게 마음을 뒤흔드는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라고 칭찬했고, 유력 비평 사이트 인디와이어(Indiewire) 역시 “섬세하고 부드럽게 전개되지만 강렬함이 공존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몰입도 높은 열연을 보여준 배우들에 대해서는 “이민자들의 회복력에 대한 방대한 서사를 숨 막히는 연기력으로 그려낸 윤여정. 전 세계 이민자들에게 보내는 헌사”(The Playlist), “영원히 지속되는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은 헛된 바람이지만, ‘파친코’만큼은 영원히 보고 싶다. 김민하의 놀라운 연기가 담긴 이 시리즈는 당신을 완전히 뒤흔들 것이다”(Vulture), “캐릭터의 흥미로운 서사와 배우의 탁월한 연기력”(IGN), “황홀한 연기”(Evening Standard)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은 ‘파친코’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도 매료할 수 있을까. 25일 애플 TV+에서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8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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