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오는 김우빈. /지티스트
‘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오는 김우빈. /지티스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우빈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순정파 선장으로 분해 한층 성숙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를 매료할 전망이다.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서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드라마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유의 따뜻한 필력으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병헌부터 차승원‧신민아‧한지민‧이정은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디테일한 설정을 더한 김우빈. /지티스트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디테일한 설정을 더한 김우빈. /지티스트

특히 배우 김우빈이 ‘함부로 애틋하게’(2016)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관심이 쏠린다. 극 중 천성이 맑고 따뜻한 순정파 선장 박정준을 연기한다. 박정준은 남들이 다 서울로 갈 때에도 큰 욕심 없이 고향 제주와 가족들을 지키겠다며 뱃사람으로 남은 인물이다.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제주에서 소박하게 사는 것이 그의 꿈으로, 버려진 버스를 리모델링해 카페처럼 꾸며 바닷가에 살 만큼 낭만 있는 남자이기도 하다. 

김우빈은 우직하고 성실한 선장의 면모부터 설렘을 유발하는 순정파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9일 선장 박정준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첫 스틸컷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바쁘게 살아가며 생업의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김우빈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적 변신도 눈길을 끈다. 특히 그의 팔에는 햇볕에 그을린 반소매 자국이 남겨져 있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 뱃일을 하는 선장 정준을 표현하기 위해 김우빈이 반소매 자국 그대로 태닝을 해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현실감 있는 표현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인 그의 열정이 ‘우리들의 블루스’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오는 4월 9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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