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돌아오는 완다(엘리자베스 올슨 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돌아오는 완다(엘리자베스 올슨 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강력하고 독보적인 여성 히어로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완다(스칼렛 위치 역, 엘리자베스 올슨 분)가 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돌아온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다시 한 번 극장가를 매료할 전망이다. 

완다는 2014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통해 처음 등장한 뒤 지난 8년간 MCU 세계관에서 염력, 정신 조작 등 독보적이고 강력한 능력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단순한 히어로 캐릭터를 넘어, 보다 다채로운 감정들을 느끼고 경험하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으로 입체적이고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로서 존재했다. 

등장 초기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던 완다는 어벤져스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쳐내기 시작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비전’을 잃은 슬픔에서 기인한 강한 마법으로 타노스를 압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완다가 한층 더 깊어지고 다채로워진 건 디즈니+ ‘완다비전’ 시리즈를 통해서다. 비전을 향한 그리움으로 ‘웨스트 뷰’라는 마을을 새롭게 창조, 그의 현실 조작 능력이 더 광범위하고 강력해졌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보여줄 완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다시 한 번 완다를 연기하게 된 엘리자베스 올슨은 “완다를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던 이유는 완다가 자신만의 명확한 신념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라며 캐릭터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도 예고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완다비전’ 마지막 화와 비슷하다”면서 “거기서 조금 더 확장된 느낌이었다. 스칼렛 위치가 싸울 때 굉장히 수월하고, 능숙한 느낌을 주기를 원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마블의 초강력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를 주인공으로 하는 마블 히어로무비다.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과 디즈니+ ‘로키’ 각본을 맡은 마이클 월드론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오는 5월 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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