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감’이 22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네이버영화
영화 ‘동감’이 22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네이버영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지태와 김하늘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멜로 영화 ‘동감’이 22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배우 여진구와 조이현이 주연으로 나서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영화 ‘동감’은 우연한 계기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게 된 두 남녀가 각자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2000년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 최고의 판타지 멜로로 솝꼽히는 수작이다. 

22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동감’은 영화 ‘고백’(2020)으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여진구‧조이현을 비롯해 김혜윤‧나인우‧배인혁 등 차세대 스타들이 출연한다. 

‘동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여진구(왼쪽)와 조이현. /JANUS ENT, 아티스트 컴퍼니
‘동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여진구(왼쪽)와 조이현. /JANUS ENT, 아티스트 컴퍼니

특히 여진구와 조이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여진구는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 용을 연기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부터 ‘괴물’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깊은 감성 멜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을 통해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는 조이현은 21학번 사회학과 무늬로 분한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 ‘SKY 캐슬’부터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김혜윤이 용의 첫사랑 한솔 역을 맡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이어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중인 나인우가 무늬의 남자사람친구 영지를 연기한다.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로 존재감을 뽐낸 배인혁은 용의 절친 은성으로 분한다. 오는 5월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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