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돌아온다. /CJ ENM
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돌아온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돌아온다. 인간미 넘치는 브로커로 분해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영화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화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배우로 우뚝 선 송강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극 중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거래를 계획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연기한다. 

상현은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고, 거래 불발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의 연속에도 유연하게 위기를 모면하며 여정을 이끄는 인물이다. 송강호는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소탈한 인간미가 살아있는 상현을 흡인력 강한 연기로 완성해 극에 깊이감을 더할 예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가 ‘브로커’의 출발점이었다”면서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송강호 배우를 떠올렸고, 현장에서도 굉장한 자극제가 돼줄 만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해 ‘브로커’ 속 송강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브로커’는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6월 국내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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