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제21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제21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해외 영화제 수상과 잇단 초청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 ‘오마주’는 제21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창립자로 참여한 트라이베카영화제는 9.11 사태 이후 뉴욕 맨해튼 교외인 트라이베카 지역의 정신적, 경제적 회복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봄 시작된 후 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세계적 행사다. 

‘오마주’는 뷰포인츠(Viewpoints) 부문에 초청됐다. 과감하고 독창적인 비전과 혁신적인 관점을 가진 세계의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마주’는 앞서 △제69회 호주 시드니영화제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되며 작품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18일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오마주’로 관객과 만나는 이정은.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오마주’로 관객과 만나는 이정은.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영화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신수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선배 영화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한다. 이를 담아 제목도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를 택했다. 또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응원을 건넬 예정이다.  

이정은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열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권해효‧탕준상‧이주실‧김호정이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5월 극장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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