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소지섭(왼쪽)과 김윤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백’은 오는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앞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1987’ ‘범죄도시’ 등 다양한 한국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자백’은 폐막작 선정과 함께 최고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자백’은 플롯 트위스트와 반전을 통해 보는 이들의 판단을 구성하고 파괴하기를 반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영리한 작품”이라며 소지섭과 김윤진의 밀착 심리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자백’은 세계 3대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이자, 포르투갈 최고의 영화 축제로 꼽히는 제42회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Fantasporto - 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마리오 도민스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뜻밖의 반전으로 수놓은 훌륭한 각본”이라고 극찬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소지섭과 김윤진이 주인공으로 나서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개봉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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