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예고한다. /티빙
배우 구교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예고한다.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구교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로 분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연출 장건재, 극본 연상호‧류용재)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드라마 ‘방법’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구교환은 재앙에 맞서는 정기훈으로 분한다. 고고학 분야에서 촉망받는 연구자였던 기훈은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 이후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 믿지 못할 현상과 마주하며 사투를 벌이게 된다. 매 작품 특유의 개성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구교환이 ‘괴이’에서는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구교환. /티빙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구교환. /티빙

구교환은 22일 진행된 ‘괴이’ 제작발표회에서 “침대에 누워 연상호 감독님을 그리워하던 와중에 거짓말처럼 문자가 왔다”면서 “류용재 작가님과 ‘괴이’라는 시나리오를 썼고, 장건재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장건재 감독님 작품의 무드를 좋아했다”며 “본인도 그렇고 근사한 분위기가 있다. 궁금하고 친해지고 싶었던 감독님이었고, 함께 하는 배우들의 이름을 듣고 기분 좋게 소리를 지르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기훈에 대해 “그리운 마음이 많이 쌓여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구교환은 “나도 한 가지를 오랫동안 사랑하고 연구를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것을 정기훈과 비슷한 상황으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훈은 자기가 갖고 있는 정보를 과시하지 않는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긴밀하고 디테일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이야기했다. 

‘괴이’는 구교환 외에도 신현빈‧김지영‧박호산‧곽동연‧남다름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재앙에 휩쓸린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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