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하반기 개봉한다. /판씨네마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하반기 개봉한다. /판씨네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으로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배우 전종서가 주연으로 활약한 첫 할리우드 작품이자, 제78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은 ‘블러드 문’이 올 하반기 개봉을 확정했다. 

‘블러드 문’은 핏빛처럼 붉은 달이 뜬 어느 날, 위험한 힘을 지닌 ‘모나’'가 병원에서 탈출하고 새로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컬트적인 인기를 끈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가 메가폰을 잡았다. 

‘블러드 문’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물론, 사운드트랙 특별 언급상을 포함해 총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장르 영화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체스 영화제에서도 음악상을 수상하며 극찬 세례를 받았다. 

극 중 전종서는 위험한 힘을 이용해 새로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모나로 분해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명배우 케이트 허드슨과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해외 매체로부터 “배우 전종서의 목소리, 손짓, 아우라에 매혹당할 수밖에 없다”(Espinof), “배우 전종서의 에너지에 압도될 것”(London Evening Standard) 등 전종서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데뷔작 ‘버닝’(2018)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넷플릭스 영화 ‘콜’(2020)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주목을 받은 전종서가 ‘블러드 문’에서는 어떤 새로운 활약으로 관객을 매료할지 기대된다. 하반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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