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재회한 이충현 감독(왼쪽)과 전종서. /넷플릭스, 마이컴퍼니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재회한 이충현 감독(왼쪽)과 전종서. /넷플릭스, 마이컴퍼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영화 ‘콜’(2020)로 강렬한 호흡을 보여줬던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가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다시 뭉쳤다. 스타일리시한 액션 복수극으로,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26일 넷플릭스는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 제작 확정 소식을 전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단편영화 ‘몸 값’(2015),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와 개성 있는 캐릭터,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였던 넷플릭스 영화 ‘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존 액션 영화와 차별화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비주얼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도 기대를 더한다. 특히 이충현 감독과 그의 연인 전종서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춰 주목된다. 전종서는 데뷔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 ‘콜’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데 이어,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로맨틱 코미디까지 완벽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발레리나’에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호신술‧검술‧총기‧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하는 것이 없는 옥주 역를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은 복수의 대상인 최프로를 연기한다. 최프로는 훤칠한 외모와 완벽한 몸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옥주와 강렬한 대립 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전종서와 김지훈은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이은 두 번째 호흡으로, ‘발레리나’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완성할지 기대된다.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발레리나 민희 역은 94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예 박유림이 맡는다. 손짓 하나하나에 감정이 느껴지는 수어 연기와 흡인력 있는 눈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박유림은 옥주와 정반대의 취향과 매력을 가진 민희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프로듀싱‧작사‧작곡은 물론 랩‧보컬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올 라운드 뮤지션’ 아티스트 GRAY(그레이)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발레리나’ 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D.P.’를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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