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019년 9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가 다시 한 번 뭉친 ‘2시의 데이트’가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또 한 번 극장가를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급사 CJ ENM는 2일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이 다시 뭉친 영화 ‘2시의 데이트’가 지난달 28일 전격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2시의 데이트’는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 이후 3년간 준비해온 작품으로,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와 동네 대표 백수 윗집 남자가 만나 기상천외한 데이트를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엑시트’에서 활약한 임윤아를 필두로, 안보현‧성동일‧주현영까지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임윤아는 사랑스럽지만 상상초월 반전 비밀을 지닌 아랫집 여자 정선지로 분한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지와 새벽마다 시간을 보내게 된 동네 대표 백수 윗집 남자 길구 역은 안보현이 맡는다. 길구는 ‘엑시트’를 통해 짠하고 공감 넘치는 청년캐릭터 용남을 이을 현실감 넘치는 청년 캐릭터로, 깊은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성동일과 주현영도 함께 한다. 성동일은 정선지를 끔찍하게 아끼는 아빠 정장수 역을 맡아 임윤아와 부녀로 호흡을 맞춘다. 주현영은 정선지의 사촌 정아라로 분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감이 좋고 촉이 빠른 인물로 분해 특유의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할 예정이다. 

이상근 감독은 “어느덧 두 번째 작품을 크랭크인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믿고 의지하며 함께할 수 있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기쁘다. 관객들이 즐기고 좋아할 만한 영화를 완성하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임윤아는 “‘엑시트’ 팀과 다시 한 번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설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고, 안보현은 “색다른 시나리오에 한 번에 끌렸다. 이상근 감독과 함께해 설레고 임윤아와 호흡을 맞춰 든든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