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한 시민이 구매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에 도장을 찍는 모습이다.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한 시민이 구매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에 도장을 찍는 모습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부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켜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밑바탕은 국민통합의 실현이다”며 “입법부인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하여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여당이 바르게 가도록 견제하는 야당의 사명을 다하면서도,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내각 청문회를 이유로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민주당에서 여전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뤄지는 취임식에 박 원내대표가 축하를 건넨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접전을 벌이고 역대 최소의 0.73%p 차이로 당선된 만큼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취임식은 이날 서울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취임식에는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등 4만1,0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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