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민 감독의 첫 단편영화 ‘잇츠 올라잇’. /티빙
주동민 감독의 첫 단편영화 ‘잇츠 올라잇’.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주동민 감독이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로 첫 단편영화 연출에 도전한다. 그의 도전에 함께한 배우 엄기준‧이지아‧김소연‧봉태규는 관람 포인트를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주동민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일 단편영화 ‘잇츠 올라잇(It’s Alright)은 코로나19 시대에 만연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여섯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블랙 코미디다. 신은경‧엄기준‧이지아‧김소연‧봉태규 등 ‘펜트하우스’ 주역들이 총출동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엄기준‧이지아‧김소연‧봉태규는 출연 계기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먼저 엄기준은 “주동민 감독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힌 뒤, “감독님, 봉태규와 웃고 떠들며 즐겁게 촬영했던 현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믿고 보는 주동민 감독님의 연출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아는 출연 계기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팬데믹 시대를 냉철하고 강렬한 페이소스로 다룬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또 “후보정으로 더해질 CG를 예상하며 표현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처음엔 생소하게 다가왔다”며 “주동민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며 작품의 세계관, 캐릭터의 디테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사가 없는 단편영화라 비주얼에 집중하며 숨은 의미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꼽아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소연은 “주동민 감독님과 작업했던 현장이 너무 행복했었기에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기쁘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새빨간 립스틱으로 얼굴을 엉망으로 만드는 장면을 리허설 중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와 얼굴에 립스틱을 마구 칠했다”며 “감독님의 현장은 리허설 때도 몰입이 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주동민 감독님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며 “대사도 없이 진행되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 유니크한 연출을 통해 배우들의 개성과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힘써주셨다”며 주동민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봉태규는 “주동민 감독님이 드라마가 아닌 다른 콘텐츠를 작업한다면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고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감독님만의 문법으로 연출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단편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잇츠 올라잇’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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