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로 돌아온 마동석.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로 돌아온 마동석.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더 강력하고 화끈하게 돌아왔다. 짜릿한 액션 쾌감은 배가 됐고, ‘빵’ 터지는 유머 코드도 강화됐다. 그리고 그 중심엔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한 배우 마동석이 있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688만명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후속작으로, 이상용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1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범죄도시2’는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관객을 매료했다. 전편의 가리봉동 소탕작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장르적 재미를 배가한 것은 물론, 통쾌한 액션 쾌감부터 유쾌한 유머까지 모두 잡았다. 

특히 마석도 형사로 돌아온 마동석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유의 타격감 넘치는 ‘한 방’ 액션은 물론, 더욱 강력해진 힘으로 거침없이 범죄자들을 제압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또 한 번 발휘한다. 웃음 타율도 높다. 마동석표 유머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마동석이 돌아왔다. /이영실 기자
마동석이 돌아왔다. /이영실 기자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동석은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추적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의 액션과 지략, 작전 등 여러 재미 요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범죄도시2’만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한층 강화된 유머와 액션에 대해서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오락영화로서 유머와 재미를 항상 갖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나리오 작업부터 코미디와 리얼리티에 대해 굉장히 많은 논의를 하고, 여러 명의 의견을 모으고 심의를 거쳐 만들어간다. 유머와 액션, 스릴감을 같이 가져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의미도 짚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마석도에는 나의 많은 것이 들어가 있다”면서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마음,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이 하고 싶었던 마음, 반평생 했던 복싱을 액션으로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 범죄가 없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마음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래서 내겐 나 자체와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감사하게 1편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2편도 할 수 있게 됐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감독, 제작진과 아주 즐겁게 촬영했는데 다행히 결과물도 좋은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 마석도와 ‘범죄도시’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한 만큼 더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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