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조현철과 이태안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부스럭’이 기이한 체험을 예고한다. /티빙
배우 겸 감독 조현철과 이태안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부스럭’이 기이한 체험을 예고한다.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이태안 감독과 공동 연출한 단편영화 ‘부스럭’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열기를 이어간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년 방영 당시 호평을 얻은 ‘전체관람가’ 시즌2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OTT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탄생돼 호평을 얻고 있다.  

조현철은 ‘부스럭’으로 세 번째 주자로 나선다. 친구 현철(조현철 분)과 미진(김용지 분)이 헤어진 후, 그들의 이별 사유를 파헤치고자 직접 나선 세영(천우희 분)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천우희가 감독 겸 배우로 나선 조현철과 호흡을 맞춰 오싹한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부스럭’으로 뭉친 천우희(위)와 조현철. /티빙
‘부스럭’으로 뭉친 천우희(위)와 조현철. /티빙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현철과 미진의 이별 이후 세영의 눈에 포착된 이상한 정황들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진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니셜이 붙은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려 애쓰고, 부서진 전화를 놓지 못하는 세영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현철은 시종일관 의미심장한 미소로 이별 사유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정적을 깨는 진동 소리와 “너 거기서 빨리 나와야 돼. 그리고 다른 전화로 전화 오면 절대 받으면 안 돼”라는 현철의 경고 멘트가 섬뜩함을 자아낸다. 현철과 미진이 헤어진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부스럭’이라는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천우희는 ‘부스럭’에 대해 “일상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기이하고 긴장감 넘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아 색다른 체험을 기대하게 했다. 오는 19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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