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영화가 될 수 있을까.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영화가 될 수 있을까.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올해 개봉작 중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65만6,30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뒤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누적 관객 수 654만6,844명을 기록, 올해 개봉작 중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해 이목을 끈다. 

이러한 흥행 속도라면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의 탄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5월 개봉 최고 흥행 한국영화 순으로 1위이자, 천만 영화 ‘기생충’(2019)의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누적 관객 수 702만2,118명에 이어 최고 수치에 해당한다.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관객 수 기준 역대 5월 한국영화 2위이자 736만3,139명 동원작 ‘써니’(2011)의 177만980명 및 3위이자 687만9,989명 관객 수를 모은 ‘곡성’(2016)의 454만8,698명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또 전편 ‘범죄도시’(2017)의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관객 수 367만3,466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최종 관객 수 6,88만546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기생충’ 이후, 한국영화 통틀어 개봉 2주차 누적 주말 관객 수 최다 관객까지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극장가로 돌아간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영화의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최종 스코어에 이목이 쏠린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2017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후속작이다.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손석구‧박지환 등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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