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나의 해방일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나의 해방일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는 지난 29일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7.6%, 전국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삼 남매와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한 번 운명처럼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염창희(이민기 분)는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언제나 공허한 마음으로 살아오던 염미정(김지원 분)은 사랑으로 내면을 가득 채웠다. 

행복하면 더 큰 불행이 올까 두려워했던 구씨는 조금씩 행복을 찾아가며 변화했고, 염기정(이엘 분)은 조태훈(이기우 분)과 끝까지 행복을 지키며 설렘을 자아냈다. 고되고 힘든 삶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이들의 변화는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안기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석구와 김지원, 이민기, 이기우, 이엘, 전혜진. /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석구와 김지원, 이민기, 이기우, 이엘, 전혜진. /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나의 해방일지’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과 따스한 시선으로 작은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고 잡아낸 김석윤 감독과 박해영 작가의 탄탄한 시너지에 호평이 쏟아졌다.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민기는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고, 김지원은 짙은 감성연기로 몰입을 이끌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손석구는 그동안 보지 못한 신선하면서도 매력적인 ‘구씨’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를 매료했고, 이엘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 안에 진솔함을 녹여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는 ‘클리닝 업’이 방송된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며 배우 염정아‧전소민‧김재화‧이무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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