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탑건: 매버릭’(왼쪽)과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탑건: 매버릭’.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이 개봉 5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이하 ‘마녀2’)는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지난 주말(24일~26일) 동안 112만7,1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2만6,335명이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조종사로 컴백한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대미문의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탑건’(1986) 후속편이다.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지난 22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탑건: 매버릭’은 개봉 첫 주말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올해 개봉 외화 중 흥행 3위를 기록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관객 수 119만5,444명을 뛰어 넘은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실관람객들 사이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마녀 Part2. The Other One’(왼쪽)과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2’.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마녀 Part2. The Other One’(왼쪽)과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2’.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위는 지난 15일 개봉한 ‘마녀2’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40만2,346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224만1,525명을 기록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편 ‘마녀’(2018)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인 ‘마녀2’는 지난 25일 200만 관객 돌파와 동시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한국형 여성 액션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흥행에 성공한 영화 ‘마녀’ 후속작이다. 

지난 5월 18일 개봉해 일찌감치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31만8,86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04만4,423명으로, 개봉 40일 만에 1,200만 돌파 기록을 추가했다. 마동석 출연작 중 ‘신과함께-인과 연’ 흥행도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해 68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후속작으로, 엔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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