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이 신작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헤어질 결심’은 2위로 출발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20만8,2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3만7,651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4일째 100만에 이어 8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흥행 기록을 추가했다. 이는 천만 영화 ‘알라딘’(11일째), 994만 관객 동원작 ‘보헤미안 랩소디’(14일째) 200만 관객 돌파 시점보다 빠르다.
특히 ‘탑건: 매버릭’은 개봉 1주차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며 장기 흥행에 돌입해 이목을 끈다. 뜨거운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흥행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종 스코어에 기대가 모아진다.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은 개봉 당일인 지난 29일 11만4,590명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관객 수는 ‘탑건: 매버릭’에 밀렸지만, CGV 골든 에그지수 91%를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기대작다운 기세를 입증했다. 흥행 행보가 주목된다.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이하 ‘마녀2’)와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마녀2’는 같은 날 5만1,027명을 동원했고, ‘범죄도시2’는 4만6,196명의 선택을 받았다. 누적 관객 수는 ‘마녀2’가 238만7,600명, ‘범죄도시2’가 1,218만1,5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