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이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쇼박스
한재림 감독이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재림 감독이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대와 관객의 마음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극장가에 진한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물이다.

영화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지난해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한재림 감독은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관상’으로 913만 관객, 권력 이면의 민낯을 그린 ‘더 킹’으로 53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특수한 상황 속의 보편적 사건, 보편적 현실 속 특수한 이야기에 주목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을 매료해왔다. 

영화 ‘비상선언’으로 돌아온 한재림 감독. /쇼박스
영화 ‘비상선언’으로 돌아온 한재림 감독. /쇼박스

‘비상선언’을 통해서는 항공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현시대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깊이 있는 정서와 함께 섬세하게 엮어내, 다시 한 번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약 10여 년 전부터 영화화를 꿈꿨을 만큼 오랜 구상이 담긴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 3차에 걸친 콘티 작업을 통해 대사 한 줄, 지문 하나에도 디테일한 연출 의도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초 항공재난 영화로서 장르적 재미는 물론, 현실적인 공감과 긴박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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