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CJ ENM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여름 유일한 항공재난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전 세계 169개국 선판매를 기록하며 동시기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물이다. 영화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지난해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오는 8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봉 전 미국‧캐나다‧싱가포르‧홍콩‧호주 등을 포함해 169개국에 선판매 된 것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현지 기준 8월 4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태국, 같은 달 12일 미국‧캐나다‧대만, 16일 인도네시아, 18일 호주 등 국가에서 해외 개봉일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각국에서 개봉 준비를 하고 있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북미 배급사 웰 고 유에스에이(Well Go USA)는 “그 어느 때보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비상선언’을 북미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비상선언’은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홍콩 배급사 에드코 필름(Edko Films)는 “근래 최고의 한국형 대작 중 하나.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비상선언’은 앞으로 진정한 재난 영화란 무엇인가를 규정짓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호주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 역시 “모두가 고대하던 작품을 호주 및 뉴질랜드에 배급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며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비상선언’은 항공재난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상선언’은 특수한 상황 속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글로벌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김소진‧박해준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필람’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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